“즐겁게 드시라, 걱정도 미움도 본래는 없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음식 명장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화제의 주인공
정관스님의 삶과 사계절 레시피를 담은 특별한 에세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요리 명장, 정관스님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된다.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지혜와 정성스레 정리한 사계절 레시피 58개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정관스님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듯,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는 듯한 고요한 기쁨이 책장마다 서려 있다.
정관스님은 열일곱 살에 출가한 이래로 50여 년 동안 몸과 마음을 맑히는 사찰음식을 만들고 알리는 일에 힘써왔다.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셰프의 테이블〉 출연은 정관스님과 스님의 음식을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는 정관스님을 ‘철학자 셰프’라 소개했고,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스님이 계신 천진암으로 가야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제는 매해 세계 각지에서 수백 명의 방문객과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스님의 음식을 맛보고, 배우기 위해 천진암을 찾는다.
이 책은 정관스님이 한땀 한땀 집필한 레시피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스님의 시그니처 음식인 ‘표고버섯 조청 조림’부터 여름 토마토장아찌, 가을 우엉 고추장 양념구이, 스님이 자기 음식의 비결로 꼽는 각종 양념장과 청 담그는 방법까지. 자연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각 계절에 가장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를 배우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며 음식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법을 만날 수 있다.
사찰음식은 인생이라는 수행길을 가는 누구에게나 더 좋은 삶을 살도록 돕는 지혜의 음식이다. 정관스님은 요리도 수행이라 말한다. 순간에 집중하며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자꾸만 더하는 게 아니라 덜어내는 일. 스님 말씀처럼 “이렇게 만든 요리는 생에 큰 힘이 된다.” 어쩌면 스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레시피가 아니라 내 삶을 정갈하게 돌보는 일일 것이다.
0원 → 22,320원
정관^후남 셀만 저
윌북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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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셰프 코리아 2〉 우승자이자 현재 요리 유튜버로 활동 중인 셰프 최강록의 요리 에세이. 단순한 레시피나 맛집 소개가 아닌 주로 ‘재료와 맛’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달걀은 몇 분 삶아야 하는지, 채소를 아삭하게 만드는 방법이나 고기를 맛있게 굽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생선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재료가 가진 맛을 제대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0원 → 15,120원
최강록 저
클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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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불안을 말하는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초대하는 다정한 사유의 만찬
그만의 철학적 사유와 독특한 필치로 고단한 우리네 삶을 치유하는 특별한 레시피북
연애와 철학을 접목한 독특한 글쓰기로 ‘닥터 러브’라는 별칭까지 얻은 알랭 드 보통이 뜻밖의 요리책으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2008년 그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인생학교’를 통해 출간한 이 책에서 알랭 드 보통은 요리와 식사를 철학으로 사유한다. 음식과 대화를 넘나들며 유무형의 레시피를 식탁 위로 제안하면서 성찰과 자기 위로의 기회를 독자들에게 건넨다.
"요리는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채우는 방법을 뜻한다."_본문 171쪽
이 책에서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알랭 드 보통은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고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사랑 고백과 같다고 말한다. 그가 추천하는 132가지 레시피와 그만의 진진한 사유가 담긴 이 책 『사유 식탁』은 요리하고 식사하는 행위가 지닌 의미를 기존의 사고 틀 너머로 확장함으로써, 불안한 우리의 마음을 보드랍게 어루만지는 요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0원 → 34,650원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저
오렌지디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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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향긋한 냉이와 달래,
여름이면 달콤한 복숭아와 옥수수….
365일 건강하고 맛있는 제철 밥상을 소개합니다!
유튜브 누적 3천만 조회 수,
지금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는
제철음식연구소의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 출간
계절마다 찾아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있다. 지금 챙겨 먹지 않으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음식,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이맘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제철 음식이다. 이 계절 가장 맛이 좋고, 가장 영양가가 풍부하며, 가격도 좋은 제철 음식. 하지만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제철 음식을 챙겨 먹기는커녕 나와 가족을 위한 한 끼 식사를 차리는 일도 버거울 때가 많다. 그런 이들을 위해 《지금 가장 맛있는 365일 제철 레시피 일력》이 출간되었다. 이 일력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매일 이달에 챙겨 먹으면 좋은 제철 식재료와 보관법, 제철 식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일상에 유용한 주방 살림 노하우까지 가득 담겨 건강한 한 끼를 차려 먹고 싶은 사람, 매일 집밥 메뉴가 고민이 되는 사람 등 식사를 차려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제철 식재료를 챙겨 먹다 보면 건강해질 뿐 아니라 스치듯 흘려 보냈던 계절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마음에도 여유가 찾아 온다. 제철에 맞는 레시피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철음식연구소의 일력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계절의 맛을 만끽해 보자.
0원 → 20,700원
제철음식연구소 저
포르체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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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전원생활 28년차,
박현신 푸드 디렉터의 아름다운 키친 정원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 열두 달,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담긴
키친 가든 & 라이프스타일
어느덧 전원생활 28년차, 여러 매거진과 SNS에서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박현신 푸드 디렉터의 아름다운 키친 정원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글과 사진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용인에 직접 집과 작업실을 짓고, 텃밭을 일구고 신선한 허브를 키우며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나누는 삶. 매일매일의 충만한 일상을 누리며, 삶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공유하는 저자의 시선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계절의 변화가 오롯이 느껴지는 키친 정원의 모습을 풍성한 사진과 에세이로 소개하고, 신선한 채소와 허브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 이야기도 함께 수록했다.
0원 → 21,600원
박현신 저
한스미디어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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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22,500원
이시백 저
디자인소리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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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tea)’하면 떠오르는 생각, ‘어렵다 혹은 올드하다’. 이 생각을 변화시켜 주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차의 효능이 어쩌고 맛이 저쩌고 하는 책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겪어봤을 법한 경험이 차와 함께 녹여져 있다. 어쩌면 우리는 밥을 먹고, 한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효능도, 맛에 대한 내용도 빠진 차 이야기지만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차며들어,
‘차 한잔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책을 통해 더 넓은 우주를 탐험하길 바란다.
0원 → 15,120원
양태영 저
꿈공장플러스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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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의 아주 특별한 지식교양 과학동화!
익숙한 듯 낯선, 인간이라는 세계로의 항해.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7권 출간!
이번에는 ‘음식’이다. 1년 365일, 하루 세 번씩 지구인들이 거르지 않고 마주해야만 하는 존재, 음식. 지겨울 만도 하건만 화난다고 먹고, 기쁘다고 먹고, 음식에 중독되어 배가 터질 때까지 먹고…… 음식을 향한 지구인들의 사랑은 지칠 줄을 모른다. 음식 앞에서 보이는 지구인들의 비이성적인 모습 때문에 외계인들의 고개는 오늘도 갸우뚱. 지구인에게 음식이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섭취하는 영양분이 아닌 걸까? 지구인에게 대체 음식은 어떤 의미일까? 음식의 밀을 뇌과학과 심리학의 관점으로 파헤쳐 본다!
[줄거리]
지나치게 활기차서 매번 사고를 몰고 다니던 도됴리가 180도 달라졌다. 온몸을 축 늘어뜨리고 고향 행성에 가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는 도됴리. 이 증상은 설마 외계 향수병? 우울해하는 도됴리를 위해 탐사대가 대책을 세웠다. 첫 번째는 생선파와의 캠핑! 그런데 생선파들은 도됴리의 기분 전환보다 음식에만 온 신경이 쏠려 있다. 앉은 자리에서 주꾸미볶음부터 시작해 삼겹살, 볶음밥에 군고구마, 군밤, 마시멜로까지 먹어 치우는 지구인들의 모습을 보며 탐사대는 지구인들에게 음식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멀고 먼 다른 은하계에서 웜홀을 뚫고 태양계의 지구까지 온 아우레 탐사대. 이들의 눈에 비친 지구인들은 어떤 모습일까?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감칠맛, 다채롭고도 아름다운 맛의 향연 속으로!
0원 → 15,120원
정재은 저
아울북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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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더 맛있어지는 세계 음식 이야기!
저마다 다른 환경,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세계 사람들은 과연 무슨 음식을 먹고 살까?
박찬일 셰프와 함께 놀라운 세계 음식 여행을 떠나요!
“음식을 불에 익혀 먹어서 머리가 좋아졌다고? 고대 이집트에는 빵 종류가 50가지가 넘었다고? 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에서 먹는 쌀이 다를까? 우리가 먹는 카레는 인도 카레와 왜 다를까? 멕시코 사람들은 왜 옥수수를 좋아할까? 햄버거에 동서양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모슬렘들은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까? 채식이 지구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 한 입 속에 엄청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평범한 음식들도 알고 보면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눈물로 완성된 것이랍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안다면 지금껏 먹던 음식의 맛이 더욱 새롭게 느껴질 거예요. 《식탁에서 만나는 맛있는 인문학 세계 음식 여행》은 세계 여러 나라 음식에 담긴 흥미진진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0원 → 13,500원
박찬일 저
토토북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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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문화에 가장 잘 맞는 실용 가이드북
“이 음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은 무엇일까?”
이 행복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오랜 기간 식문화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가 5인이 『술과 음식의 더 맛있는 만남, 더 페어링』을 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좋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 72가지를 선정하고, 각각의 음식을 맞는 십여 가지의 술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을 3순위까지 정리한 방대한 기록이다. 이론서에서 벗어나 실제로 저자들이 3년 동안 직접 찾고, 조합하고, 시음해 얻은 실제적 연구를 기반으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술 빚기 기초 지식부터 술을 고르고 보관하고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쉽게 페어링하는 법,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음식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정보가 가득하다. 냉면이나 비빔밥 등 우리 전통 음식은 물론 각종 회나 스테이크, 곱창 등의 외식 메뉴, 전이나 파스타 등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 마라샹궈나 양꼬치 등 마니아층이 있는 요리, 사퀴트리나 디저트까지 풍성한 일상의 음식을 담고, 거기에 국내 최초로 와인 외에 전통주, 사케, 맥주까지 페어링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큰 차별점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일상의 음식과 술과의 조화를 제안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새로운 미각의 세계를 열어 주는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동시에 전문가에게도, 혹은 페어링을 시도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망설이는 초보자에게도, 그리고 술과 음식에 진심인 독자 모두에게 무척 반가운 안내서가 될 것이다.
0원 → 22,500원
강지영^김혜원^백수진^안동균^이대형 저
비앤씨월드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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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카페와 함께한 일상의 기록
우리가 카페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생각나서, 달콤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모처럼 친한 친구와 만나기 위해, 업무 미팅을 위한 색다른 장소 삼아,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카페를 찾아 좋아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곤 한다. 이렇듯, 카페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삶의 오아시스이자 일상의 아지트인 셈이다.
《나의 카페 다이어리》는 커피와 빵, 디저트에 대한 글을 쓰며 사유하는 오승해 작가의 매우 사적인 카페에 관한 이야기다. 서울에 위치한 29곳의 카페에 호주 시드니의 카페 한 곳이 더해져 총 30곳의‘카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에는 작가의 커피에 대한 깊은 애정뿐만 아니라 시공간을 넘나드는 갖가지 이야기들이 다양한 커피의 종류처럼 블렌딩되어 있다. 따뜻한 커피의 향기로 전해오는 카페의 일상들이 작은 다이어리 속에 재미있고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다.
0원 → 15,300원
오승해 저
북커스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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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숨은 전설의 노포 탐방기
살아남은 집에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법. 맛은 물론이고 고객 응대, 매장 관리 등 평범하게 보이는 듯 해도 어느 것 하나 비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책은 ‘전설’로 남은 전국의 노포 35곳을 다루고 있다. 50년 가까이 ‘수원 최고의 해장국집’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치회관, ‘부대찌개의 전설’로 불리는 의정부의 오뎅식당,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생선요리집’인 강원도 속초의 후포식당, ‘대한민국 최고의 돼지곱창집’으로 손꼽히는 광주의 서울곱창,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곰탕의 대표주자’ 나주의 하얀집, 그리고 ‘메밀국수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제주의 골목식당까지,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35곳 노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0원 → 16,920원
김종현 저
얼론북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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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다음 ‘브런치 스토리’ 조회수 43만 회의 최고 인기 음식 콘텐츠!
서울과 인천의 노포 35곳에 관한 맛깔스러운 보고서
무엇을 그들을 전설로 남게 했는가! 현장에서 확인한 노포의 성공 비결
어느 미식가가 들려주는 노포의 음식과 역사
맛에 관한 한 가장 치열한 각축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과 인천. 오랜 세월, 무수한 경쟁자들과 시간을 이기고 살아남은 집에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맛과 매장 관리, 고객 응대 등은 기본이고, 역사와 전통을 스토리로 엮어내는 능력까지 어느 것 하나 비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책에는 서울과 인천의 전설적인 노포 35곳이 소개되어 있다. 52년 동안 ‘돼지갈비의 최고봉’을 지키고 있는 용문갈비집, ‘이북식 찜닭과 막국수의 진수’를 보여주는 처가집, 북엇국으로 서울을 평정한 무교동북어국집,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원조신촌설렁탕, ‘사골 칼국수의 진경’을 보여주는 명륜손칼국수, 해장국 하나로 58년 동안 같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송림동해장국집 등 이 책에 소개된 ‘전설의 노포’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한 시대의 음식과 역사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을 것이다.
0원 → 16,920원
김종현 저
얼론북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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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셰프 정상원은 요리에 인문학의 향기를 입혀 세간에 명성을 날렸다. 그는 ‘음식의 맛은 몸을 자라게 하고 책 속의 문장은 생각을 잘하게 한다. 요리사에게 주방은 언어를 배우는 학교이자 맛과 향이 저장된 도서관이다.’라고 말한다. 정상원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매일 문학, 역사, 철학에서 나타난 음식 이야기를 탐독하며 독서 일기를 썼다. 현기영, 조정래, 이효석, 로맹가리, 단테 등... 이들의 음식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모든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글자들의 수프〉〉는 그 이야기를 셰프만의 경험과 언어로 해석하며 쓴 독서일기이다. 정상원이 만난 음식 이야기를 천천히 음미하고 곱씹다 보면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맛있는 상상과 행복한 생각 그리고 뜻밖의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0원 → 13,950원
정상원 저
사계절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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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호기심, 반짝이는 눈, 예정대로 일이 되지 않더라도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저 ‘또 다른 하루를 살았을 테지’라고 말하는 마스다 미리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간식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조각 케이크, 도넛, 슈크림, 빙수처럼 우리에게도 익숙한 간식에서부터 콧페빵, 카브리코, 수박 샌드위치, 사바랭, 냉동 버찌처럼 맛이 궁금한 간식들까지, 음식이 이어주는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이야기한다.
달콤한 간식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을 들뜨게 한다. 간식을 먹을 때는 함께 먹는 사람과 더 즐겁게 대화를 하게 된다. 일반적인 식사에는 즐거운 기억, 슬픈 기억이 함께 있지만, 달콤한 간식과 디저트와 함께하는 시간은 대개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포만감 뒤에 맛보는 달콤함은 우리를 무척 행복하게 해준다.
마스다 미리는 그동안 많은 글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늘 조용하게 증명해왔다. 별 다를 것 없는 하루의 한 순간, 소소한 기억들이 쌓일 때 행복도 함께 쌓여간다. 홀로 살더라도 행복은 다를 게 없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우정을 나누고, 맛있는 것을 함께 먹는 것. 그것이 행복의 기본이자 거의 전부가 아닐까. 《오늘의 간식은 뭐로 하지》는 맛있는 간식, 마음이 맞는 친구와 보낸 일상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준다.
0원 → 15,070원
마스다 미리 저
반니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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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에 빵을 배운 늦깎이 제빵사가
파리에 최초로 한국인 빵집을 열고
빵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최고의 불랑제로 우뚝 서기까지
눈물과 감동의 인생 드라마!
지금 파리에서 가장 핫한 빵집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봉마르셰 백화점과 뤽상부르 공원 사이에 위치한 부촌, 파리 6구 생 플라시드 거리에 위치한 밀레앙. 빵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파리 한복판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서용상 셰프는 22년 전,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 제과제빵 유학을 와서, 파리 최초로 한국인 빵집을 열었다. 그리고 프랑스 제과제빵 콩쿠르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르 몽드〉, 〈르 피가로〉,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의 주요 언론이 앞다퉈 이 소식을 다루었다.
서른의 늦은 나이에 제과제빵에 입문한 그는 어떻게 파리지앵을 매혹시킨 빵을 만드는 불랑제가 될 수 있었을까? 그의 성공 뒤에는 빵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이민자 가족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20여 년의 못다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전통 바게트 Top 8, 크루아상 Top10, 프랑스의 국민 디저트 플랑 그랑프리까지
한국인 최초로 제과제빵 콩쿠르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서용상 셰프의 레시피를 담다
2023년 프랑스 최고의 플랑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밀레앙은 정오 무렵이면 모든 빵이 동나고, 여름이면 팥빙수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줄을 선다. 프랑스 국민 디저트인 플랑은 물론이고 꽈배기, 고로케, 팥빵 그리고 녹차, 흑임자, 오미자가 들어 간 한국풍 메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풍 메뉴들은 그의 아내 양승희 대표가 메뉴 개발에 아이디어를 낸 제품이다. 늘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를 고수하는 서용상 셰프의 특별 레시피를 최초로 공개한다.
0원 → 17,550원
서용상^양승희 저
남해의봄날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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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감성이 레시피와 만날 때
따스한 위로, 달콤한 사랑이 된다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며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를 비롯해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파란달 정영선은 SBS 라디오 〈씨네타운〉의 인기 코너 '씨네맛 천국'을 오래 진행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의 신간 〈인생에도 레시피가 있다면〉은 스물다섯 편의 영화와 영화 속에 담긴 다채로운 음식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는 최근 10년 사이에 개봉된 것 중에 저자가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을 우선해 골랐다.
이 책에 소개된 영화 속 음식은 우리에게 특별한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소박한 한 끼에서 얻는 작은 위로, 사랑과 이별을 거듭한 이와의 잊을 수 없는 추억, 지친 하루 끝의 편안한 안식 등 우리 안의 마음의 허기를 따뜻하게 채워준다. 본문에 소개된 ‘미식 인문학’과 ‘시네마 레시피’는 음식에 관한 더 깊은 이해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한 수십 컷의 일러스트를 통해 더욱 흥미롭게 음식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0원 → 15,300원
정영선 저
북커스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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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업주부를 꿈꾸는 전업주부 박 클레어가 부엌 일터에서 들려주는 요리 이야기
바쁜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가족들을 한데 모으는 곳은 어디? 바로 부엌이다. 집안의 춥고 서러운 변방에서 광채 나는 ‘센터’로 신분 상승한 것도 잠시, 외식산업의 발달로 퇴출 가능성도 점쳐지는 예측불허의 운명을 지닌 그곳.
반업주부를 꿈꾸는 전업주부 박 클레어에게 부엌은 주된 일터이다. 자신만의 요리사를 갖고 싶은 오랜 소원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가족들, 가끔은 친구나 지인들을 위해 요리한다. SNS 계정에 직접 만든 요리 사진들과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되어 밥을 짓듯 한 권의 책을 완성해 냈다. 참신한 메뉴, 플레이팅, 건강한 밥상에 대한 고민, 음식에 따라오는 추억 곱씹기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국의 요리들도 낯설지 않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보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요리책이 아닌 ‘요리에 관한 책’이다.
첨단 조리 기구들에 둘러싸여도 여전히 부엌 노동은 고립감과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않다. ‘남이 해준 밥이 최고!’라는 깨달음이 한숨처럼 터져 나온다. ‘부엌 지킴이들’의 복지가 중요하다. 숭고한 자부심은 접어 두고 ‘궁리하는 재미’에 빠져 보자. 만화책 볼 때처럼 혼자 낄낄대고 있으면 슬며시 목을 빼고 다가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먼저 찾아낸 쏠쏠한 재미를 살짝만 그들에게 흘려 보자.
부엌은 붐벼야 제맛이다, 먼저 재미를 발견한 이들과 동화된 동참자들로. 충실한 부엌 지킴이들이 고립되는 것이 아닌, 무심한 구경꾼들이 소외되는 반전을 일으켜 보자. ‘궁리하는 자들’은 ‘구르는 돌’처럼 세월의 이끼에 저항하는 견고한 힘을 갖게 되리라. 전문요리사는 아니어도 줏대를 가진 개별 요리자(者)들이 활동하는 그곳, 부엌의 미래는 소멸이 아닌 예술가의 작업실이면 어떨까?
0원 → 15,300원
박 클레어 저
파롤앤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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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요리 선생님이자
요리 연구가 리카의 첫 요리 에세이
연예인들의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리카는 일본과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다양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요리 연구가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F&B 브랜드를 총괄 기획하는 푸드 디렉터로 지평을 넓히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탄탄히 쌓아 온 리카의 첫 요리 에세이집을 냈다. 이 책은 리카의 요리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행복한 음식의 기억은 추억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기억 속 맛을 따라 할 순 없어도, 어린 시절의 추억과 기억 속 엄마의 맛을 떠올리며 요리 연구가 리카가 재해석한 따뜻한 맛을 에세이와 최초 공개하는 레시피로 담았다.
엄마가 그리울 때 차려내는
동백꽃 향기 가득한 밥상
세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그리워하는 맛이 있다. 즐거운 일이 있을 때 기쁨이 배가 되게 만들어 주는 음식, 힘든 일이 있을 때 나를 응원해 주는 맛, 일상의 순간순간 문득 그리워지는 추억의 맛이 있다. 저자는 통영을 여행하며 오래된 골목의 낯선 풍경에서, 재래시장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른 제철 식재료에서 그리운 맛을 발견한다. 통영 시장과 식당에서 우연히 그리운 엄마의 통영식 음식을 맛본 일을 계기로 그는 통영식 외할머니 음식과 이북식 친할머니의 음식 등, 가족의 음식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가족의 음식을 찾는 일은 자신의 뿌리를 찾게 되는 계기이자 앞으로 자식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을 발견하는 과정이었다. 엄마의 사랑이 그리울 때, 아빠의 든든한 응원이 그리울 때, 어린 시절 가족이 함께하던 순간의 행복이 그리울 때 떠오르는 추억의 맛. 엄마가 좋아하시던 동백꽃 향기로 가득한 밥상을 차리며 저자가 경험한 삶의 소중함과 행복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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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카 저
남해의봄날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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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 같은 이 밥을 먹으려고 태어났나 봐!”
함경도에서 담아온 주렁진 그리움으로
맛과 기억을 요리하다
먹고살기 위해 떠나온 지 25년,
맛과 기억을 요리하며 떠올린 아롱진 나날들
“어떻게 지내? 우리 밥 한번 먹어야지.”
때로는 건성으로 건네는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 때가 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 지나가는 말로, 인사치레로, 혹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 때 우리는 ‘밥’을 핑계 삼는다. 그리고 이 말은 누군가에게 기쁨으로, 슬픔으로, 감사로, 아픔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밥 한 끼가 아쉽지 않은 풍요로운 세상에 산다. 그러나 매일의 한 끼를 위해 우리는 살아간다. 밥은 곧 삶이고, 사람이다.
저자의 고향은 함경남도 고원이다. 탈북한 지도 25년이 되었다. 그에게 음식은 현실이었고, 생존의 문제였다. 굶어 죽지 않으려 두만강을 건넜고,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났다.“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여전히 아프지만, 과거를 잊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해소할 수 없는 허기짐이 있다. 기억 속의 맛에 대한 욕구를 100% 충족시키기란 어렵다. 추억으로 각인된 음식은 어렴풋하지만 선명하다. 마음의 허기짐 또한 그렇다. 삶의 간절함은 이제 그리움으로 점철되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고스란히 맛과 기억으로 남았다.
이제 나는 “밥 한번 먹자”고 말하며 밥으로 잃었던 모든 것을 떠올린다.
아프지만 그리운 나날을 되새기며 만난 소중한 가치
우리는 매일 음식을 마주하고 경험한다. 음식은 ‘먹을 것’이며 ‘먹을 것’의 절반은 기억이다. 원초적인 맛은 ‘어머니’의 손맛에서 시작한다. 맛은 혀를 통해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오감을 동원해야 비로소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다. 혀끝에서 시작해 보고, 듣고, 맛보고, 씹고, 삼키면서 맛을 기억하는 것이다. 어느 곳이든 그만의 정서가 있다. 일상에서 먹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저자는 시간에 묻힌 이야기를 꺼내어 기억을 요리한다. 이 기억의 요리는 시공간을 넘나든다. 삶을 만들어온 요리는 낯설어서 기억되지만 때로는 특별하지 않아서 안도감을 준다.
음식은 그 지역과 문화를 드러내는 강력한 매개체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념과 체제, 문화의 간격을 뛰어넘는 유일한 매개체다. 또한 ‘밥 한 끼’는 그 어떤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는 치료제이기도 하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대부분이 얼어붙어 있고 남북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경색된 지금, 이토록 모두가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은 음식이다. 그리고 가난과 풍부함을 가진 스토리 있는 음식은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북한의 지역과 문화, 정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50가지 음식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식문화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강냉이죽에서 시작해 장마당에 등장한 다양한 음식까지 북한 사회의 변화를 볼 수 있다. 김소월, 백석 등 문인의 시와 함께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일러스트에 그리움을 담아내었다. 각 꼭지마다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덧붙여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이 만들어온 맛과 기억에 가치를 부여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먹는 밥이든, 혼자 먹는 밥이든 ‘밥’이 당신의 마음을 달래주기를, 그래서 밥 한 끼가 고달픈 이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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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금 저
들녘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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