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3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정책자금 12조9000억원, 자체 특화상품 18조2000억원 등이다.
특히 소상공인에 10조1000억원을 지원한 '초저금리대출'은 최저 1.5% 금리의 특화상품으로 당초 약속한 3년을 초과해 6년간 총 1조원어치 이자를 감면했다.
또 △소상공인 및 창업기업이 납부한 이자·보증료 등 2000억원 환급 △1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가치금융 상생펀드' 조성 등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한 재기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기업은행은 내수회복 지원,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사정을 고려해 올 7월부터 7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 프로그램 '더드림 패키지'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창업지원(2조원), 성장지원(2조5000억원), 경영애로(3조원)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창업지원 대출은 창업 7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1조8000억원, 운전자금 2000억원, 맞춤형 컨설팅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설자금 대출은 소상공인이 최초 사업장 구입 시 소요자금의 90% 수준에서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한다.
운전자금은 신용?기술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료(0.2~0.5%포인트) 및 대출금리(최대 1.3%포인트)를 감면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생산?재무·경영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장지원 대출은 매출·고용이 증가한 소상공인에게 1억원 한도로 최대 1.5%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또 수출·기술 보유·디지털 전환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론 운전 및 시설자금을 최대 30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1.3%포인트까지 감면한다.
경영애로 부문에선 매출 감소, 원가 상승 등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최대 1억원, 시설자금 최대 5억원을 제공하며 대출금리는 최대 1.8%포인트까지 감면해준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 등의 사유로 신용등급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소상공인에게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시 가산금리 감면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