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는 왜 달리는가? ★
★ 빌런은 어떻게 탄생했나? ★
★ 아시아 호러 영화들이 원귀를 다루는 방식은? ★
우주에서 디스토피아 세계까지,
의협이 흐르는 강호에서 총잡이들의 무대 서부까지ㅡ!
장르영화사를 종횡무진 망라하다!
시네필부터 예비 창작자까지
장르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좀비들은 언제부터 뛰어다녔을까? 빌런은 어떻게 탄생했나? 아시아 호러 영화들이 원귀를 다루는 방식은 어떨까? 장르영화를 보면서 한 번쯤 궁금했던 질문들에 해답이 되어줄 책이 출간됐다. 《장르영화 대사전》은 영화 장르를 크게 12가지(뮤지컬, 스페이스 오페라, 히어로와 빌런, 코즈믹 호러, 웨스턴, 좀비, 아포칼립스, 아시아 호러, 전쟁, 무협, 홍콩 느와르, 액션)로 구분해 소개한다.
영화 전문 유튜브 〈영화공장 배드 테이스트〉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저자 김정곤, 김익상은 수천 편의 영화들을 섭렵하고 분석한, 그야말로 장르영화 전문가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한편, 특히 저자 김정곤은 비평에서 소외되거나 영화사 창고 속에서 사라져가는 작품을 발굴해 가치를 밝히고 있으며, 저자 김익상은 〈퇴마록〉〈가위〉 등 수많은 장르영화를 기획·제작하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들은 영화사의 만신전에 오른 빛나는 영화보다는 마니악한 취향을 지닌 일반 관객이 즐겁게 보았거나 보고 싶어 할 영화들에 주목한다. 그리고 장르의 특별함을 드러낼 수 있는 특정 영역을 선택한 다음, 그 배경과 그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영화, 그리고 감독들을 선정하고 그 작품세계를 책 한 권에 망라하여 독자들이 장르영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를 감상하거나 영화를 만들 때, 장르에 대한 이해와 기본기가 탄탄하다면 장르가 품은 넓은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결국 이 책은 장르영화를 사랑하는 이들, 영화 마니아부터 예비 창작자까지, 장르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장르영화라는 그 길고 찬란한 역사 속으로 안내한다.
0원 → 31,500원
김정곤^김익상 저
동녘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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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계절을 통과하는 소년들의 처절한 성장기
박지훈 X 최현욱 X 홍경 〈약한영웅 Class 1〉 대본집 정식 출간!
[구성]
전 2권 세트, 총 8회차 삭제씬 포함 감독판 오리지널 대본
주요 장면 스토리보드 원안 & 컨셉 아트 자료 및 코멘트
전 회차 미공개분 포함 현장 스틸
유수민 감독 X 한준희 크리에이터 독점 대담
박지훈 X 최현욱 X 홍경 독점 대담
감독 & 배우 친필 메시지 & 벽산고 롤링페이퍼
홍경 배우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
故나철 배우에게 보내는 메시지
“내가 부탁했잖아. 그만하라고 부탁했잖아...”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연시은’.
연약한 외모의 전교 1 등이란 이유로 일진들의 먹잇감이 되지만
두뇌와 도구를 이용한 독창적인 전략과 악착같은 오기로
학교 안팎의 수많은 폭력과 싸워나간다.
슬슬 혼자 맞서는 게 힘에 부치던 찰나,
학교에서 잠만 자는 이상한 놈 ‘안수호’와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전학생 ‘오범석’의 도움을 받게 되고
이들은 어느새 혼자였던 연시은에게 공부보다 중요한 존재가 된다.
하지만 외모부터 성격, 성적까지 모든 게 다른 연시은, 안수호, 오범석.
원체 타인에게 무심한 ‘연시은’과 시원하고 솔직한 성격의 ‘안수호’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오범석’의 검은 질투와 열등감이 피어오르며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세 친구 사이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이기는 것보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폭력에 맞서기 시작한 세 사람.
이 속에서 ‘연시은’은 친구들과 시은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0원 → 53,730원
유수민^한준희 저
플레인아카이브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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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은 물론, 편집 신과 미촬영 신까지
모든 디테일을 담은 완전한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이혜리 주연의 화제작 〈선의의 경쟁〉이 드디어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으로 출간됐다. 대본집에서는 방송에서 생략되었던 장면들과 대사, 미촬영 신까지 담아냈다. 따라서 드라마 팬들이 기다려온 궁금증을 바로 이 책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입시 경쟁이라는 구조 속에서 관계, 연대, 동경이 교차하는 이 드라마는 특히 슬기와 제이의 감정선을 둘러싼 해석과 여운이 오래 남았던 작품으로, 이번 대본집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의 여백을 새롭게 읽을 수 있다.
대본집에서는 원래의 의도를 살린 장면 구성을 통해, 방송으로는 다 보여주지 못했던 인물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슬기와 제이, 두 주인공 사이의 감정선은 무삭제 버전에서 훨씬 선명하고 날카롭게 드러난다. 이를 통해 방송에서는 미처 포착하지 못했던 디테일까지 되짚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0원 → 27,000원
민예지^김태희 저
북로그컴퍼니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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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고마워하지 말고 이 사회에 갚아라.”
“돈은 똥과 같아서 모아두면 구린내가 나고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
사부작사부작, 한평생 거름을 뿌리며 살아온 어른 김장하
어른의 말과 삶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읽는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경남 진주의 한 약방에서 60년 넘게 이름 없이 살아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따라간다. 장학, 기부, 인권, 언론, 문화까지 묵묵히 실천해 온 진정한 ‘어른’의 이야기는 방송 이후 점차 입소문을 타며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특히 문형배 헌법재판관이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김장하 선생의 지원을 받아 공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어른 김장하》 다큐멘터리 각본집으로 어른 김장하 선생의 울림이 있는 말씀을 담은 각본 전체와 미공개 스틸컷, 김장하 선생 연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영상의 감동을 더욱 찬찬히 깊게 느낄 수 있다. “나에 대해 칭찬하지도 말고, 나무라지도 말고, 그대로 봐 주기만 했으면….” 바랐던 김장하 선생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최대한 있는 그대로 여과 없이 펴냈다. 거짓과 미사여구 없이, 김장하 선생의 선행 목격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가장 진실한 울림이 된다. 우리 시대의 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의 말 없는 행함은 누군가에게는 감동으로 누군가에게는 일깨움으로 닿아 읽는 이로 하여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읽는다면,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은 금세 사라진다. 이 책은 어른의 삶을 활자로 담아 어른이 부재한 시대의 좋은 어른의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김장하 선생은 등산할 때 그저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가면 된다고 말한다. 사부작사부작, 한평생 거름을 뿌리며 살아온 그를 따라 생의 희망을 짓는다.
0원 → 17,100원
김현지 저
포르체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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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도 스포츠에도 우리 인생에도 명장면은 있다
#경기는 끝났지만, 영화는 그들을 영원히 뛰게 했다
#점수보다 사람을, 승리보다 여정을
#스포츠처럼 짜릿하고, 영화처럼 감동적인
`야구 입담꾼` 이석재 PD가 전하는
진짜 슈퍼스타들의 이야기
경기는 끝났고 점수는 잊혀졌지만, 이상하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다. 유니폼을 흙투성이로 만든 선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눈빛,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영화로 만나는 우리들의 슈퍼스타〉는 그런 순간들을 영화로 다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포츠 영화 20편을 담았다. 근사한 승부 이야기부터, 눈물 나는 감동, 웃음과 위로까지 모두 담겨 있다.
MBC SPORTS+ 프로야구 담당 프로듀서로 20년 넘게 스포츠 중계를 해온 이석재 PD가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이 함께 들어 있어서 훨씬 더 살아 있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컵스의 108년 우승 도전, 홈런왕 베이브 루스, 흑인 최초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 그리고 아테네 올림픽 핸드볼 결승전까지, 다큐처럼 리얼하고 영화처럼 짜릿한 이야기를 맛볼 수 있다.
여기서 다루는 이야기들은 모두 승자의 이야기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패배해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 이기지 못해도 괜찮은 이유를 이 책 안에서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건 결국, 사람이고 순간이다.
영화 좋아하고 스포츠 좋아한다면 지금 이 책을 만나보라.
당신이 잊고 있던 슈퍼스타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0원 → 16,200원
이석재 저
북오션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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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어판 정본 번역을 통해 우리말로 소개되는 현대 영화계의 경전!
‘영화감독들의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이 기록한 영혼의 고백
세계 주요 영화제를 석권하고,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손꼽히며, 스탠리 큐브릭, 장뤼크 고다르, 마틴 스코세이지, 데이비드 린치, 우디 앨런, 라스 폰 트리에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이창동, 홍상수, 박찬욱 감독에게도 커다란 영감을 주고 현저한 영향을 끼친 ‘영화감독들의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자서전, 『환등기』가 마침내 스웨덴어판 정본 번역을 통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잉마르 베리만은 「제7의 봉인」과 「산딸기」, 「페르소나」와 「화니와 알렉산더」에 이르기까지 이미 고전을 넘어 전설이 된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스웨덴의 영화감독이다. 심오하고 상징적이며 대담할 정도로 실험적인 그의 작품들은 항상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영화계 인사들에게도 경이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렇다면 20세기의 영화 문법을 혁신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잉마르 베리만의 예술적 원천은 어디에 뿌리내리고 있고, 또 그의 삶과 작품 이면엔 과연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까?
만년에 이른 잉마르 베리만은 한평생 쥐고 있던 메가폰을 내려놓고 은막에서 물러나,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웨덴의 작은 섬, 포뢰에 정착한다. 비록 영화계를 떠났음에도 그의 창작욕은 여전히 이글거렸고, 이번에는 필름이 아닌 종이 위에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기로 마음먹는다. 베리만은 친한 출판사 인사에게 이제 ‘자서전’을 쓰겠노라 선언하고, (한평생 글재주가 없다고 이야기해 왔음에도) 무려 900쪽을 넘어서는 방대한 분량의 ‘초고’를 완성해 낸다. 그리고 구구절절한 촬영물을 편집하듯 여러 부분을 잘라 내고 이어 붙인 끝에, 비로소 우리가 아는 『환등기』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영화계 거장의 ‘자서전’ 속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좋은 작품을 만드는 방법, 엄청난 찬사와 성공에 대한 기억, 훌륭한 영화감독이 갖춰야 할 미덕? 그러나 『환등기』엔 으레 ‘자서전’이라 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열거되어 있을 법한 내용이 거의 없다. 물론, 충분히 납득할 만한 자기 자랑이 아주 조금씩, 이곳저곳에 산재되어 있긴 하지만 그것은 단지 일생을 돌아보기 위해 거쳐 가야 하는 변죽일 따름이다.
잉마르베리만재단의 대표, 얀 홀름베리의 「해설」에서 엿볼 수 있듯이, 『환등기』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시간의 흐름마저 무시한 채 과거와 현재를 소란스럽게 오가는, 인생이라는 주제의 한바탕 잔치다. 목사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잉마르 베리만의 어린 삶은, 서슴없이 매질할 만큼 엄한 아버지와 (회피적인 성격을 지닌) 목사의 아내라는 과중한 지위에 짓눌려 우울증을 앓던 어머니, 죽이고 싶을 정도로 얄밉지만 그만큼 가엾은 형과 누이, 그를 성숙한 인격으로 이끌어 준 할머니, 짓궂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채 성년으로 나아간다. 뒤이어 베리만은 성적으로 각성한 계기와 스트린드베리에 대한 열렬한 숭배, 연극판에서 벌어진 온갖 푸닥거리를 들려주다가 돌연 자신의 외도, 결혼의 파탄, 경제적 곤궁, 심지어 (어린 시절에 교환 학생 자격으로 방문했을 뿐이지만) 과장스러울 만큼 고해적인 나치 독일에 매료되었던 사건 등을 거침없이 쏟아 낸다. 또한 극장 대표로서 겪은 고충과 탈세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잠자코 지내야 했던 울분의 나날들 역시 현장감 넘치게 기록되어 있다. 이 같은 현실적인 일화들이 불쑥 나타나는 와중에, 베리만의 기억은 영화 제작이라는 과업과 맞물리며 끊임없이 요동친다. 첫 사랑, 첫경험, 전쟁, 사랑의 도피, 아버지와 호숫가에서 미역을 감던 일, 어머니의 쓸쓸한 뒷모습, 바보 삼촌의 천진한 모습과 황망한 죽음, 여름휴가, 빛으로 일렁이던 파도. 그리하여 마침내 베리만은 예술가의 운명을 직감한 최초의 순간으로 되돌아간다. 바로, 애당초 형이 선물받았지만 꾀를 부려 겨우 얻어 낸 ‘환등기’의 마술 같은 영상을 도화지 같은 벽면에 처음 비춰 보았던 그날의 기억, 기계의 온기, 장롱의 냄새 속으로 말이다. 어쩌면 인생이란, 잉마르 베리만이 이 자서전을 통해 통찰하였듯, 꿈같은 이미지의 축제, 환등기처럼 아름답게 돌고 도는 영화인지도 모른다.
그 밖에도 흥미로운 일화들이 여럿 담겨 있다. 세계적인 스타, 잉그리드 버그만과 「가을소나타」를 촬영하던 도중에 따귀를 얻어맞은 일, 할리우드의 화려하지만 공허한 영화계에 질려 버린 일, 「페르소나」의 촬영 장소를 섭외할 적에 (적은 예산 탓에) 애먹은 일, 리브 울만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일, 카라얀의 놀라운 예술혼과 명배우 로런스 올리비에의 몽니, 마를레네 디트리히의 미모, 지난 시대의 영화와 연극에 관한 신랄하고 유머러스한 평가, 그리고 자신의 오판과 그로 인한 어마어마한 실패들.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이렇듯 범상하지 않은 트리비아가 몹시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물론, (사실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진실로 엮어 낸 이 거대한 인물의 일생, 즉 『환등기』를 읽는 일은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깨달음과, 그간 잊고 지내 온 추억의 부활을 선사해 줄 터다. 이 독서가 마법이 아니라면 달리 무엇이 마법이겠는가?
0원 → 27,000원
잉바르 베리만 저
민음사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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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의 거장 에릭 로메르의 유일한 인터뷰집
새로운 제목과 장정으로 만나는 에릭 로메르의 영화 세계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에릭 로메르의 인터뷰집 『에릭 로메르』가 새로운 제목과 장정으로 출간되었다. 8년 전 첫 출간 당시에는 외국 인명 표기법 원칙에 따라 ‘에리크 로메르’로 출간했으나, ‘에리크 로메르’가 아닌 ‘에릭 로메르’의 영화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는 감각을 되찾기 위해 국내 독자와 관객들에게 더 친숙한 표기로 전면 변경했다.
이 책에는 에릭 로메르가 데뷔할 즈음인 1971년부터 타계한 해인 2010년까지 진행된 열여덟 편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에릭 로메르는 누벨바그라는 가장 혁신적인 영화 사조를 이끈 개척자인 동시에 영화라는 예술의 존재 이유, 즉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카메라에 담고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을 보여준다는 본령을 지키는 보수주의자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수수께끼 같은 예술가 에릭 로메르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인터뷰집이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는 여러 기획전을 통해 꾸준히 시네필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새로운 시대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 책은 여전히 현재적인 작가인 에릭 로메르와 직접 마주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0원 → 19,800원
에릭 로메르^피오나 핸디사이드 저
마음산책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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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사랑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우주
영화 안팎의 작가적 사유와 삶의 태도, 일상 단상을 담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에세이
《영화가 태어나는 곳에서》는 제76회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부문 오프닝 상영작으로 공개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감독 고레에다의 세계를 담은 영화론이자 자전적 영화 에세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8년에 걸쳐 배우를 섭외하고 촬영지를 헌팅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스토리보드를 그리며 촬영 동선을 계획하는 등 영화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공들인 A부터 Z를 담았다. 직접 찍은 현장 스케치 사진부터 촬영중 스태프들에게 보낸 새해 연하장, 어느 날의 고민을 담은 일기, 영화 〈어느 가족〉 〈브로커〉 〈괴물〉 관련 에피소드 등 고레에다 감독의 육성을 그대로 들려준다.
영화 안팎에 대한 거장의 생각을 비롯해, 영감의 원천이 된 도서와 영화 목록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언가 만들어내는, 혹은 만들고 싶은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좋은 바이블이 될 것이다.
0원 → 17,550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저
비채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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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위대한 연극 연출가이자 오페라 연출가 그리고 배우이다. 1898년 모스크바 예술극장을 창설하여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체홉, 입센, 고리키 등 수많은 문호들의 작품을 연출하고 또 배우로서 연기해 낸 콘스딴찐 세르게예비치 스타니슬랍스키의 배우수업이다.
0원 → 23,400원
콘스탄틴 세르게예비치 스타니슬랍스키 저
예니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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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법 자체가 주제다”
영화 비평가 유운성의 신간 『물듦: 상호감염의 미학』은 자유간접화법을 단순한 기법이 아닌 새로운 주체성의 가능성으로 탐색하는 책이다. 문학에서 주로 사용되던 자유간접화법이라는 개념을 영화와 미술, 그리고 여러 폭넓은 예술 실천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새로운 방법이 도출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자유간접화법에 대한 파졸리니의 논의와 그의 영화, 그리고 발렌틴 볼로쉬노프와 질 들뢰즈의 논의를 넘나들면서 기존의 간접화법과 직접화법을 넘어서는 자유간접화법적 주체성을 제안한다. 자유간접화법의 예술은 특정한 형식이나 기법이 아니라 작가적 태도이며, 단순한 창작 방법론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이 세계와 맺는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생성되는 주체성의 양식과 연결된다고 주장한다.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기록과 허구를 구분하는 일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에, 자유간접화법적 주체성은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작품의 한 부분이 아니라 작업 전체를 관통하는 구성적 혹은 탈구성적 힘으로 기능한다.
또한, 저자는 창작과 수용의 과정에서 상호감염적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자유간접화법이 작동할 수 있음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동원의 다큐멘터리와 구파수 륜호이의 〈소리굴다리〉 같은 영화를 예로 들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는 이들 작품을 통해 영화적 형상이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조정되며, 과거와 현재의 언어가 뒤섞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영화적 주체성이 구성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저자는 파졸리니의 논의를 빌려 종래의 아방가르드 예술이 미래의 언어를 미메시스하려 들면서도 정작 과거와 현재의 언어는 부정했던 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그는 AI 시대의 경향을 선도하는 예술 작품들에서도 유사한 논리가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영화라는 ‘구식’의 제도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AI 시대의 기술산업적 논리를 자신의 표현적 세계로 래디컬하게 전유하는 방식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질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리굴다리〉는 오늘날 보편화된 ‘디스플레이’라는 장소를 배회하며 ‘상호감염’의 주체성을 웅변하는 예시적 작품이 된다.
책의 말미에는 「아카이브, 혹은 자기기술 시대의 미학」, 「예술을 둘러싼 불안」, 「김동원에 대한 두 개의 강의」 등 저자의 기존 강연과 발표문이 부록으로 수록되었다. 본문과 상호작용하는 이 글들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예술 개념을 사유할 실마리를 제공하며 저자의 다음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물듦-상호감염의 미학』은 단순한 영화 이론서가 아니다. 자유간접화법적 주체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대 예술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며,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도전적인 비평서이다.
0원 → 16,200원
유운성 저
미디어버스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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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AT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흥행하는 시나리오 쓰는 법을 소개한다. 20년 경력의 작가인 블레이크 스나이더는 경쾌한 문체로 이 방법들을 효율적이고 재치 있게 써놓았다. 성공하는 로그라인 4요소, 시나리오 불변의 8가지 법칙 등 시나리오 작가나 시나리오에 관심이 많이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0원 → 13,500원
블레이크 스나이더 저
비즈앤비즈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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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에 관한 최고의 교재로 최신판을 번역했다. 시각적 언어의 예술적 배경뿐만 아니라, 연속성을 위한 촬영 기법, 조명 방법과 장비, 디지털·필름 촬영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 기본 단계부터 고급 단계까지 디지털 영화 촬영의 기술적 프로세스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영화 제작을 공부하는 학생, 현장에 막 진출한 신입, 현장에서 더 나은 기술을 습득하려는 스태프, 최신 장비와 테크닉에 대한 지식을 탐구하는 경험 많은 제작자를 위한 책으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작 현장의 다양한 사례까지 배울 수 있다.
0원 → 56,250원
Blain Brown 저
커뮤니케이션북스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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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플롯의 패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은 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유형의 플롯을 제시한 책이다. 소설, 희곡, 시나리오, 텔레비전 드라마나 이벤트 또는 스토리 등을 짜는 데 구체적이면서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지침들을 제공한다. 저자는 플롯에 대한 세심한 충고들을 신화와 동화, 소설, 시나리오와 희곡의 유형으로부터 추출하고 구체적인 장면들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플롯에 대한 이론들을 정리하고, 제2부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플롯의 패턴을 스무 가지로 나누어 소개하며 작가지망생들이 각각의 플롯에 맞는 감각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번역을 다시 검토하여 어색한 문장을 다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의 각주를 새로 덧붙였다.
0원 → 14,400원
로널드 B. 토비아스 저
풀빛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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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수업의 바이블
‘마이즈너 테크닉’의 스승
〈샌포드 마이즈너 연기 테크닉〉 한국어판 출간!
연기 교육의 혁명적 변화
40여 년간 사랑받은 마이즈너 테크닉을 만나다
50여 년 동안 연기 교육에 혁신을 일으킨 샌포드 마이즈너의 《샌포드 마이즈너의 연기 테크닉》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연기자와 예술인을 위한 필독서로 평가받는 이 책은, 연기 입문자부터 숙련된 배우들까지 자신의 연기 기술을 심화할 수 있는 귀중한 가르침이 녹아 있다.
샌포드 마이즈너는 미국 연극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기 교육자 중 한 명으로, 그의 교육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연기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마이즈너는 1930년대부터 뉴욕의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The Neighborhood Playhouse)에서 연기를 가르치며 수많은 배우들에게 실질적인 연기법을 전수했다. 그의 수업을 거친 배우로는 그레고리 펙, 다이앤 키튼, 스티브 맥퀸, 로버트 듀발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들이 있다.
마이즈너는 러시아 연극의 대가 스타니슬랍스키 이론의 토대인, ‘정서적 기억’ 기법 대신 상상력과 즉각적인 반응을 강조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인 '마이즈너 테크닉'을 창시했다. 이 테크닉은 배우들이 자신을 캐릭터에 몰입시키기보다,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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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포드 마이즈너^데니스 롱웰 저
미디어샘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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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예일, UCLA, USC…
최고의 영화 학교들이 선택한
작가들을 위한 위대한 교과서!
로버트 맥키의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리뉴얼 개정판
2002년 국내에 초판 출간된 이래 10만 부가 넘게 팔리며, 글쓰기 분야의 정전으로 인정받아 온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가 민음인 출판사에서『로버트 맥키의 스토리(원제: STORY)』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잘못된 번역을 바로잡고, 현대적인 용어와 문장으로 읽기 쉽게 다듬어, 새로운 디자인과 장정을 입고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맥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강연 요청을 받는 스토리텔링의 거장으로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픽사&디즈니 크리에이티브팀 등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극작가, 프로듀서, 감독들을 가르쳐 왔다. 특히 “전설적인 명강의”로 불리는 그의 세미나는 현재까지 60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200명의 아카데미상 후보, 200명의 에미상 수상자, 1000명의 에미상 후보, 100명의 미국작가조합상 수상자, 50명의 미국감독조합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로버트 맥키의 스토리』는 로버트 맥키가 ‘스토리 세미나’를 통해 전수해 온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1997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시나리오 작법에 관한 정전으로 인정받으며, 하버드, 예일, UCLA, USC 등 영화 학교에서 교재로도 쓰여 왔고, 현재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토리에 대해 근본적으로 통찰하며 ‘이야기의 힘’을 밝혀내는 동시에, 스토리 창작 시 지켜야 할 원칙, 창작 과정에서 겪는 난관 해결법, 작가에게 필요한 능력과 자질 등 실전적인 지침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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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맥키 저
민음인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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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픽사의 이야기에서 배워라!
생생한 사례로 재미있게 배우는 픽사 스토리텔링의 핵심 비법
훌륭한 스토리를 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좋은 전범을 찾아 장점을 분석하고, 그것을 자신의 작품에 적절히 녹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뚜렷한 개성으로 ‘믿고 보는’ 영화 스튜디오로 자리 잡은 브랜드들의 ‘성공 레시피’를 파헤치는 ‘스토리텔링 비법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조와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세계관, 흡인력 있는 전개와 울림을 주는 메시지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다. 이 책은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월-E〉, 〈업〉, 〈인사이드 아웃〉, 〈코코〉, 〈소울〉, 〈엘리멘탈〉 등 픽사의 수많은 명작을 분석하여 스토리 창작자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기법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스토리의 핵심 아이디어 발굴부터 캐릭터, 갈등구조, 세계관의 구축, 스토리의 진행과 결말 설정, 주제의식의 전달까지 스토리 창작의 모든 과정에 사용되는 픽사의 노하우를 정리했다. 각각의 장은 픽사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스토리텔링의 원칙과 함께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영화의 사례들을 보여준다. 이 생생한 사례들은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환기할 뿐 아니라 추상적인 작법 원칙들을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각 장의 후반부에는 앞에서 설명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는 ‘요약’ 코너, 그 내용이 잘 짜인 한 편의 스토리(〈인사이드 아웃〉)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거꾸로 분석하는 ‘적용’ 코너, 그리고 픽사의 원칙들에 빗대 내 작품을 점검하고 보완해보는 ‘실전 연습’ 코너가 있어, 앞서 설명한 기법들이 독자들의 스토리 창작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픽사의 스토리텔링 방식에는 픽사만의 개성 강한 기법도 있지만 좋은 스토리라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원칙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작법의 원리들은 복잡한 이론과 디테일한 규칙을 모르더라도 스토리의 뼈대를 세우는 단단한 기본기를 쌓게 해준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원칙은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모든 종류의 스토리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0원 → 15,300원
딘 모브쇼비츠 저
동녘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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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수많은 필름 메이커를 탄생시킨 'Shot by Shot'
25년 만에 전면 개정·증보되어 돌아왔다.
영화 연출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 모든 영화인들의 교과서, 전 세계에서 수많은 필름 메이커를 탄생시킨 책.
- 800개 이상의 이미지를 통해 감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든 기술을 설명한다.
- 21세기 영화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도구와 시스템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영화연출론』이 처음 출간되고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영화사에 있어 지난 25년은 1895년 영화의 발명 이후로 한 세기 이상보다 훨씬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시간이다. 대부분의 영화 도구가 디지털로 바뀌었고, 감독을 비롯하여 관계자에게 요구되는 기술과 그들이 다루는 툴에도 차이가 생겼다. 영화는 극장이라는 고유의 플랫폼을 떠난 지 오래다. 앞으로 영화가 어떻게 바뀔지는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영화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사이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필름 메이커들이 이 책을 통해 영화감독, 촬영감독, 편집기사, 그리고 프로듀서라는 꿈을 키웠고, 실제로 그것을 이루었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의 효용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영화연출론』은 영화를 찍는 데 필요한 시각적인 기법 및 스타일에 관한 방법적 지식만 키워 주는 책이 아니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을 통해 영화에 사용되는 다양한 숏과 프레이밍처럼 영화 예술을 섬세하고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감독 자신의 목소리(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지, 내러티브의 시각적 측면에 대한 감각을 어떻게 익힐지를 알려 준다.
0원 → 19,800원
스티븐 디 캐츠 저
시공아트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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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따스한 영화 철학을 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영화를 찍는 작가로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구상에서 완성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영화자서전으로, 극영화뿐 아니라 저자의 영상 제작의 뿌리가 되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작품까지 총 25편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영화를 찍으며 만난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 경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영화와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1987년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제작사 티브이맨 유니언에 입사하여 연출 일을 시작한 저자는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환상의 빛》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후 2014년 독립하여 제작자 집단을 만들기 전까지 27년 동안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활동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저자는 영화란 무엇인지, 텔레비전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진지하게 답을 찾아가고, 재현이 아닌 생성되는 것을 찍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반성을 들려준다.
시대를 영화에 담는다는 문제, 그 과정에서 찾아낸 저자만의 철학과 윤리, 영화를 찍으면서 맞닥뜨렸던 곤경과 위기, 영화를 배우며 깨달은 것, 그리고 앞으로 작품을 계속해 가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솔직담백한 태도와 목소리로 전한다. 이를 통해 20년 넘게 영화 현장에서 꾸준한 관심과 인기를 받으며 세계적인 감독이 되기까지의 모든 이야기와 생각들을 마주하고, 자신의 작품과 함께 성숙해 간 한 인간의 따뜻한 인생론을 엿볼 수 있다.
0원 → 16,200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저
바다출판사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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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일상적인 단어도 제자리에 놓이면
갑자기 광채를 내기 시작한다.
네 영상들은 바로 이 광채로 빛나야 한다.
영화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로베르 브레송
그가 남긴 치열한 분투의 기록
“이 책은 창조의 또 다른 측면이다.
이 노트에서, 우리는 그를 영화적 창조의 창공으로 이끈
모험의 정수를 발견한다.”_르 클레지오
영화사상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이야기되는 로베르 브레송의 작가일지 『시네마토그라프에 대한 노트』가 출간되었다. 브레송은 평생 단 13편의 영화를 찍었지만, 영화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수많은 영화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빠르게 늙어가는 것을 생각할 때, 유명 스타도 강렬한 스펙터클도 인상적인 연기도 없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미지들을 결합해놓은 듯 보이는 브레송의 영화가 오늘날까지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고, 다른 감독들에게 영감의 대상으로 끝없이 재소환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시네마토그라프에 대한 노트』에는 그러한 브레송의 영화를 만들어낸 모든 것, 그가 영화를 만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벼리고 정련한 성찰들과 그의 영화미학이 형성된 과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영화사에서 브레송의 이름이 자주 호명되는 것만큼이나, 영화감독과 비평가, 그리고 시네필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책으로 손꼽혀왔다(2020년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최고의 영화책 2위). 영화 분야를 넘어, 고흐의 서신교환집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 등과 함께 예술가가 직접 쓴 예술론의 뛰어난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이 책은 브레송의 영화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최상의 자료일 뿐 아니라, 자신만의 표현 수단을 일구어내고자 하는 젊은 감독들 및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0원 → 13,500원
로베르 브레송 저
문학과지성사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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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고 자유로워지기를!”
글렌 클로스와 케빈 클라인을 가르친
전설적 코치 해럴드 거스킨의 연기 수업
글렌 클로스, 케빈 클라인, 크리스토퍼 리브, 브리짓 폰다...
전설적 명배우들의 연기 주치의가 전하는 ‘연기하지 않는 법’
영화 「위험한 관계」의 무자비하고 매혹적인 메르테유 후작 부인, 드라마 「대미지」의 유능한 변호사 패티 휴스,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임에도 작가인 남편의 그림자로 살아온 「더 와이프」의 조앤……. 잊지 못할 연기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배우 글렌 클로스. 그런 그녀에게 연기를 가르친 개인 코치가 있다면? 그리고 글렌 클로스가 주위의 다른 배우들에게 자신의 코치를 적극적으로 소개했고, 그들 또한 그의 코칭을 통해 연기 인생의 새 국면을 맞이했다면?
이 연기 코치가 바로 『연기하지 않는 연기』의 저자 해럴드 거스킨이다. 그는 글렌 클로스와 케빈 클라인의 전담 코치였고,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로 하여금 모범생 틀을 벗고 과감한 도전을 하도록 도왔으며, 「다이 하드」와 「블루문 특급」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브루스 윌리스에게 새로운 영역을 열어 주었고, 피터 폰다와 브리짓 폰다 부녀를 지도하기도 했다. 이밖에 「소프라노스」에서 명연기를 펼친 제임스 갠돌피니, 시트콤 「머피 브라운」의 주연 배우 캔디스 버겐, 「소프라노스」와 「섹스 앤 더 시티」의 크리스 노스 등 수많은 배우들이 거스킨의 지도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쯤 되면 존재 자체가 영화 속 캐릭터 같은 이 코치는 대체 누구인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기에 이토록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인지 궁금해지게 마련. 심지어 그가 배우들에게 일관되게 가르친 것이 ‘연기하지 않는 법’임을 알면 호기심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연기하지 않는 연기』는 해럴드 거스킨이 자신의 연기 철학과 방법론을 집대성해 펴낸 책으로, 유명 배우들과의 실제 수업 사례와 다양한 국면에서 사용 가능한 구체적 방법들을 비롯해 연습에 사용할 수 있는 추천 텍스트까지 담겨 있는 실전 연기 가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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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거스킨 저
도레미엔터테인먼트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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