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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디어2025-09-23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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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고점?" 팔아치우던 개미 돌변…"코스피 오른다" 2배 베팅
내용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445.24)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445.24)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전고점을 경신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사들인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전망치도 상향조정되는 분위기에 당분간 주가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 'KODEX레버리지'의 개인투자자 수급은 지난 8~12일 한주 동안 2105억원 규모의 순매도에서 15~19일 399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동일하게 코스피지수 2배를 따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레버리지'는 개인 순매도 46억원에서 순매수 9억원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레버리지'는 개인 순매도 5억원에서 순매수 2억원으로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한국 증시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 보고 레버리지 ETF에 베팅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약 9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준 데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정부의 시장친화적 정책이 추진된 영향이다.
 

코스피 레버리지 ETF 개인순매수 추이. /그래픽=김다나 기자

코스피 레버리지 ETF 개인순매수 추이. /그래픽=김다나 기자
여기에다 코스피 가격이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낀 외국인투자자들의 추가 자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주식 40조원 규모를 순매도한 후 5월부터 7월까지 10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8월엔 1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가 9월 들어 다시 5조2000억원(지난 15일 기준) 규모를 사들였다. 이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을 14조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금융투자업계는 오는 10월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 연말까지 코스피지수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AI(인공지능) 관련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되고 메모리반도체 수요까지 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가 상향조정된다. 내수소비의 반등영향까지 3분기 실적에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핵심산업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남은 연말까지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는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연말까지 코스피 3700 수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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