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을 만든 매기 강 감독이 다음 달 한국에 온다. 작품 공개 이후 첫 방한이다.
매기 강 감독은 다음 달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매기 강 감독은 '케데헌' 성공 비결을 소개하고, 콘텐츠 혁신과 성장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캐나다 셰리던 칼리지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드림웍스, 블루스카이, 워너브라더스, 일루미네이션에서 스토리 아티스트 등으로 일했다.
'케데헌'은 그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한국의 무속신앙과 K팝 문화를 결합한 세계관 등 독특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어 단숨에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은 매기 강 감독과 미국 출신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함께 연출을 맡았다.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전세계 음악 차트도 석권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중앙일보가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는 9월 17~18일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